나프타(Naphtha)는 50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55달러를 넘어서는 등 폭등세를 나타냄에 따라 급등현상이 나타났다.

나프타 시세는 1월8일 C&F Japan 톤당 513달러로 26달러 급등했고 FOB Singapore 역시 510달러로 28달러 급등했다. CIF NWE는 508달러, FOB USG는 477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5.99달러로 1주일만에 4.65달러 폭등함에 따라 500달러대 중반으로 폭등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석유화학기업들이 폭등을 견제하기 위해 구매를 줄임으로써 20달러대 급등에 머물렀다.
그러나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2월 도착물량 구매를 적극화하고 있어 1월 중순에는 500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
여천NCC는 2월 하순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70% 이상을, 대한유화도 2월 하순 도착하는 파라핀 함량 77% 이상을, GS칼텍스 역시 2월 하순 도착하는 중질 풀 레인지 나프타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은 2월 하순 도착하는 파라핀 함량 74% 이상의 나프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석유화학용 나프타를 수입하면서도 휘발유 블렌딩용 나프타 17만1338톤을 싱가폴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폴은 카타르산 나프타 5만6567톤도 수입했다.
나프타와 브렌트유의 스프레드는 톤당 95.375달러로 마진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