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금속광산(SMM: Sumitomo Metal Mining)이 2차전지 양극재 생산을 확대한다.
스미토모금속광산은 에히메현(Ehime) 이소우라(Isoura) 공장의 주변 설비를 확충해 2022년 중반 상업생산을 목표로 니켈산리튬 양극재 생산능력을 월 기준 4550톤에서 4850톤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에히메 배터리 연구소를 2022년 7월까지 확장함으로써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스미토모금속광산은 일본의 유일한 니켈 제련기업이며 광석부터 양극재까지 일관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용으로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양산 공급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2027년 추진하는 중기경영계획에서는 NCA 뿐만 아니라 NMC(니켈‧망간‧코발트) 및 수산화니켈까지 포함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월 1만톤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공개한 니켈산리튬 증설 계획은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전동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장거리 주행을 실현하는 고기능 2차전지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어 선제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건설부지가 부족해 제한적 증설만 가능하나 추후 수요 동향에 맞추어 원격 및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 연구소도 시험설비를 확충해 차세대 고기능 니켈 양극재와 전고체 배터리용 분야의 연구개발(R&D)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스미토모금속광산은 장기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2030년 마일스톤에서 양극재 분야의 시장점유율 1위 지위를 유지하고 발전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전극용 산화니켈(NiO) 사업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NiO 사업화를 통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