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중국과 손을 잡고 리튬이온전지(LiB) 분리막(LiBS)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테이진(Teijin)은 2020년 12월 분리막 메이저인 중국 상하이에너지(Shanghai Energy)와 LiB용 용제계 코팅 분리막 제조와 관련한 포괄적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에너지와는 2019년 11월에도 불소계 화합물을 활용하는 용제계 코팅 분리막과 관련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나 특정 수요기업에게 공급하는 자동차용 분리막에 국한된 계약이었고 새로운 계약을 통해 수요기업은 물론 용도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아라미드 코팅 분리막 기술도 협력 범위에 포함시켰으며 스마트폰 및 모바일 기기와 ESS(전력저장장치) 등 자동차 외의 용도도 포함하는 계약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발위탁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코팅 분리막 관련 개발 업무 일부를 위탁하고 안전성이 뛰어난 분리막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규 개발제품을 언제 시장에 투입할지는 정하지 않았으나 용제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테이진이 아라미드 분리막으로 공급하고 있는 메타(Meta)계 아라미드 Conex는 코팅을 통해 섭씨 250도에서도 형상을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을 갖추었으며 열점가열시험에서는 400도에서도 막이 파괴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