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보(Toyobo)가 모빌리티용 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들어 모빌리티솔루션본부를 출범시켰으며 에어백,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등 양대 소재를 중심으로 차세대 자동차용으로 투입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해나갈 방침이다.
전체 매출을 5000억엔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빌리티 관련 매출액을 700억-800억엔 수준으로 현재의 1.8배 정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요보는 2020년 4월1일자로 기존 EP사업총괄부와 에어백 사업총괄부를 통합해 모빌리티 솔루션 본부를 설립했으며 앞으로 안전‧안심‧쾌적한 모빌리티 공간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 분야의 가동이 원활치 않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2020년 자동차 생산대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면 영업이익이 50억-60억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매출액을 5000억엔으로 확대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달성 시점이 미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공급하고 있는 에어백과 EP 소재 모두 기술적으로 우위성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충분하고 매출액 5000억엔 달성을 위해서는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420억-430억엔 수준을 기록한 모빌리티 관련 매출액을 700억-800억엔 정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모빌리티 사업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에어백용 기포는 현재 시장점유율 10%대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장기 목표를 달성할 때에는 30%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P도 경량화와 자동차 내부공간의 쾌적함 실현 등을 달성하기 위해 성장잠재력이 충분한 분야이며, 고기능 PA(Polyamide)나 열가소성 폴리에스터(Polyester) 엘라스토머(Elastomer) 분야에서 강점을 갖춘 컴파운드 기술과 성형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자동차용 소재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자체 개발한 소재를 채용한 컨셉트 카를 제작하는 등 경량화, 안전성, 쾌적함 실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솔루션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