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연제는 동남아 지역의 수요 급증세가 기대되고 있다.
일본 다이하치케미칼(Daihachi Chemical)은 방향족(Aromatics) 축합형 인산에스테르 일종인 BDP(Bisphenol A Bis(diphenyl phosphate)) 선도기업이며 최근 동남아에 신규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BDP는 PC(Polycarbonate)를 비롯해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얼로이, 변성 PPE(Polyphenylene Ether), 변성 PPO(Polyphenylene Oxide)에 배합하는 난연제로 최근 사무기기나 컴퓨터 및 TV 케이스, 5G(5세대 이동통신) 부품 분야에서 배합 대상 수지의 사용량 증가에 따라 BDP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이 PC 신증설을 적극화하고 있어 BDP도 공급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다이하치케미칼은 1990년 상업화한 CR-741 브랜드로 BDP를 공급하고 있다.
공장은 일본 아이치현(Aichi)의 한다(Handa)와 중국 중국 장쑤성(Jiangsu) 창저우(Changzhou)에서 가동하고 있으며 얼마 전부터 풀가동하고 있어 새로운 수요지로 떠오르는 동남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PC/ABS 얼로이 등 주요 수요처인 성형가공 공장들이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전하고 있는 가운데 BDP는 중국이 생산을 장악하고 있어 동남아에 공장을 건설하고 안정공급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수년 전부터 진행한 사업화 조사는 현재 입지 선정을 포함한 최종단계에 돌입했으며 2021년 의사결정, 2022년 공장 착공, 2024년 상업가동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남아 신규공장은 원료부터 중국 의존도 낮추기를 추진한다.
옥시염화인(Phosphorus Oxychloride)을 비롯한 원료는 중국 외의 지역에서 조달하고 옥시염화인도 중국산이 아닌 다른 지역의 황린(Yellow Phosphorus)을 조원료로 사용한 것을 채용할 계획이다.
동남아 최초의 BDP 공장을 건설하는 동시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어 견고한 서플라이체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