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중국 수출량이 3만톤대로 급감했다.
중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극복 후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에틸렌 수요가 급증했으나 가을 이후 신증설 크래커들이 잇따라 상업 가동함으로써 수입을 줄이고 있다.
9월 중순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Bora가 에틸렌 생산능력 110만톤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상업 가동했고, 9월 말에는 Zhongke Refining & Petrochemical이 80만톤을 신규 가동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입량이 5월 20만3767톤에서 6월 16만6193톤으로 급감한 후 7-9월 18만톤대를 유지했으나 10월 17만1328톤, 11월 16만903톤으로 감소했다.
한국산은 5월 8만666톤을 기록했으나 6-7월 7만톤대에 이어 8월 5만8200톤, 9월 5만41톤, 10월 4만1794톤으로 계속 감소했고 11월에는 3만6206톤을 기록함으로써 6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절반 이하에 머물렀다.

프로필렌(Propylene)은 중국 수출이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프로필렌 수입이 8월 25만4860톤, 9월 25만1240톤을 기록한 후 10월 18만8331톤으로 급감했으나 11월 23만6247톤을 회복했다.
한국산은 전체 수입량을 따라 증감을 반복했으며 10월에는 전체 수입이 전월대비 7만톤 가까이 급감한 속에서도 1만5000톤 가량 줄어드는 등 선방했다.
하지만, 11월에는 중국 수입이 23만톤대로 5만톤 가까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산은 11만5598톤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부타디엔(Butadiene)은 중국 수출이 0톤을 기록했다.
중국은 부타디엔 수입이 6월과 7월 각각 7만톤대, 8월 5만톤대 후반을 기록한 후 9월 2만5336톤, 10월 1만1327톤, 11월 1만3134톤으로 격감했으며 한국산 수입 역시 6월 1만930톤, 7월 5349톤 이후 9월 2935톤을 기록했으나 10월과 11월에는 0톤에 그쳤다.
에틸렌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신증설 설비들을 상업 가동하며 수입을 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Zhongke Refining & Petrochemical은 에틸렌 크래커 상업가동에 맞추어 부타디엔 10만-13만톤 플랜트를 가동했고, 라이온델바젤-Bora는 가을 들어 14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85-90%로 끌어올렸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