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출하를 앞두고 있다.
정부는 2월19일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코로나19 백신을 전국 보건소로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1호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으로,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Pfizer), 모더나(Moderna) 백신과 달리 영상 2-8도에서 운송이 가능하며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이 생산하고 있다.
2월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자 및 입소자, 종사자들이 우선 접종받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2월24일부터 출하를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출하된 백신을 경기도 이천 소재 물류센터로 보낸 다음 소분해 전국 보건소로 배송할 방침이다.
2월19일 훈련에서는 백신을 25개 보건소로 배송하는 전체 과정을 연습하며 훈련 내용에는 제주·울릉도 등 도서지역도 포함돼 있어 국방부가 주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통 선박으로 백신을 배송하지만 훈련에서는 기상악화를 가정해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질병관리청과 국토교통부 뿐만 아니라 경찰청, 소방청, 보건소·요양병원을 비롯한 지역 접종기관, 유통기업 등도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