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600달러를 돌파할 기세이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2달러대로 상승하면서 구매수요가 증가해 5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나프타 시세는 2월19일 C&F Japan 톤당 573달러로 26달러 급등했고 FOB Singapore 역시 567달러로 26달러 급등했다. CIF NWE는 576달러로 39달러, FOB USG도 554달러로 55달러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2월1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2.91달러로 1주일 전에 비해 3달러 가까이 폭등함에 따라 구매가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C&F Japan은 573달러로 뛰어올라 2020년 1월8일 581달러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형성했다.
특히, CIF NWE가 576달러로 C&F Japan을 추월함으로써 유럽산 유입이 줄어들고, FOB USG도 미국 남부지역의 한파로 정유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이 줄어들자 550달러를 넘어섰다. 유럽 및 미국산 유입 감소가 예고되고 있다.
싱가폴은 국제유가가 초강세 행진을 계속함에 따라 중동산을 중심으로 나프타 및 리포메이트(Reformate)를 25만2107톤 수입함으로써 전주대비 752%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산은 2월11-17일 15만9975톤 유입됐으나 2월18-24일에는 거의 유입되지 않거나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가 강세 행진을 거듭함에 따라 올레핀(Olefin)은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나 아로마틱(Aromatics)은 폭등세로 전환됨으로써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 톨루엔(Toluene)은 FOB Korea 기준으로 나프타(C&F Japan)와의 스프레드가 톤당 90.375달러로 벌어져 2020년 5월15일 102.125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