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MA(Methyl Methacrylate)는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료코스트 상승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아시아 MMA 시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칸막이용 아크릴판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타이트를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걸프 연안에 극심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공급부족이 싱화돼 당분간 수급타이트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생산기업들이 3월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가면 수급타이트가 더욱 심화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아시아 MMA 현물가격은 2월19일 CFR China 톤당 1700달러로 156달러 폭등했으며, 중국기업들이 춘절 연휴 이후 재고 보충에 나서고 있어 2월 말에는 18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MA의 원료로 사용되는 MTBE(Methyl tert-Butyl Ether) 현물가격도 2월19일 FOB Singapore 톤당 656달러로 37달러 급등해 2020년 1월14일 669달러 이후 13개월 난에 최고치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2달러대 초반으로 상승한 가운데 싱가폴 현물시자에서 휘발유 가격이 92 RON 기준 배럴당 67.72달러로 1.86달러 상승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더군다나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현상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고 있어 여행제한이 해소되면 휘발유 및 항공유 수요 급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