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가소제 가격이 폭등해 비상이 걸렸다.
아시아 가소제 시장은 원료가격 대폭등을 타고 1900달러 수준으로 대폭등함으로써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소제 DOP(Dioctyl Phthalate) 시세는 2월25일 CFR China 톤당 1890달러로 355달러 대폭등했고 CFR SE Asia 역시 1870달러로 270달러 대폭등했다.
원료 2-EH(Ethylhexanol) 현물가격이 2월25일 CFR China 톤당 2010달러로 460달러, CFR SE Asia도 2050달러로 460달러 대폭등한 영향을 받았으나 수요기업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어서 구매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판단된다.
무역상들은 인디아 수요가 늘어나 대폭등을 유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인디아 PVC(Polyvinyl Chloride) 생산기업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수익성 악화가 분명한 가운데 대폭등을 유발할 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도 CFR China 톤당 1020달러로 135달러, CFR SE Asia는 1100달러로 120달러 폭등했다.
무수프탈산 역시 가소제 수요 호조를 이유로 들고 있으나 동북아시아 가소제 및 PVC 생산기업들이 1000달러대를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Shandong Hongxin Chemical은 4월 초부터 장기간에 걸쳐 무수프탈산 12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면서 7-8월 O-X 베이스 5만톤은 신규 가동하고 O-X 베이스 5만톤은 폐쇄할 방침이다. 나프탈렌(Naphthalene) 베이스 7만톤은 계속 가동하고, O-X 베이스 6만톤은 정기보수 기간에도 정상 가동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