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대폭등에 이어 또 폭등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플랜트들이 속속 재가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다시 폭등했다.

HDPE 시세는 3월3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160달러로 60달러, CFR SE Asia도 1180달러로 60달러 폭등했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은 FEA가 1190달러로 80달러 폭등했고 SEA는 1300달러로 150달러 대폭등했다. 필름(Film)도 FEA는 1200달러로 60달러 폭등했고 SEA는 1250달러로 100달러 대폭등했다. 얀(Yarn)은 FEA가 1180달러로 80달러, SEA는 1200달러로 60달러 폭등했다.
미국에서 한파로 가동을 중단했던 폴리머 플랜트들이 속속 재가동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미국산 유입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며 상업공급 메이저들이 공급을 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한파로 미국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했으나 미국산 유입은 2월 말에도, 3월 초에도 차질이 없는 상태이고, 미국-동북아시아 해상운송 기간을 고려하면 3월 중순 이후 차질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말의 대폭등 사태가 수급 차질에 따른 것이 아니라 무역상과 중국 메이저, 한국 석유화학기업들이 국제카르텔을 형성해 일으킨 것이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컨테이너 부족으로 해상운송요금이 폭등한 영향이 겹쳐 블로우몰딩과 필름 그레이드가 폭등해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형성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