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구미 양극재 투자가 불투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19년 7월 5000억원을 투입해 구미 국가산업5단지에 전기자동차(EV) 배터리용 양극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다.
당초 2020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최근까지 투자 방식을 두고 단독 투자로 진행할지 혹은 중국과 합작할지 정하지 못함으로써 착공 시기를 2021년 말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 상생형 일자리 사업 신청조차 하지 못했고 수개월 늦게 출발한 군산형 및 부산형 일자리사업에 비해 뒤처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황중하 경상북도 투자유치실장은 “2021년 상반기까지 중앙부처 상생형 일자리 신청 준비와 공장 입주를 위한 행정지원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최근 LG화학에 조기 착공을 요청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세계 최첨단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투자가 지연되고 있으나 모든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2021년 착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미 양극재 공장 건설은 양극재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며 최근 일부 언론이 제기한 사업 포기설을 일축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