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효성중공업(대표 김동우 및 요코타 타케시)이 유럽에서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장지) 수주를 확보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최대 전력투자 개발기업인 다우닝(Downing)과 영국 사우샘프턴(Southampton)에 50MW급 대용량 ES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이 그동안 해외에 공급한 ESS 가운데 최대용량으로, 영국 전력 공기업인 National Grid의 송전망에 연결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전력변환장치(PCS), 배터리,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ESS 시스템 전체에 대한 설계·공급부터 설치 후 10년 동안 유지·보수·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ESS 시스템 종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ESS 시장점유율 1위이며 미국, 유럽 등 기존 진출시장 뿐만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전력산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메이저들이 선점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효성의 ESS가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글로벌 ESS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ESS는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핵심 설비로, 대용량 저장장치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