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Tosoh)가 수지 종류가 다른 다층필름을 리사이클하기 쉽게 바꾸는 폴리올레핀(Polyolefin)계 개질제를 개발했다.
비반응성 상용화 성능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 상용화제를 사용한 다층필름을 녹여 혼연할 때 발생하던 재생소재 강도 저하와 황변 등의 과제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소재를 다층필름 일부로 반복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복합 플래스틱의 리사이클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층필름을 사용하는 수요기업들이 재생기술, 회수 시스템 등 리사이클 시스템을 모색하고 있어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소가 개발한 메르센-S는 높은 상용화성을 보유한 리사이클 조제이다.
MR(Material Recycle) 과정에 사용하는 상용화제는 폴리올레핀 수지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등을 반응시키기 위해 무수말레인산(Maleic Anhydride) 등으로 변성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나 리사이클 시 1회 혼연으로 점도가 높아져 필름의 결함인 피시아이가 나오기 쉽다는 과제가 있었다.
메르센-S는 무수말레인산이 아닌 물질로 변성한 에틸렌(Ethylene)계 수지로 비반응성이며 분자 사이 힘으로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PET, PA(Polyamide), PLA(Polylactic Acid), EVOH(Ethylene Vinyl Alcohol) 등 광범위한 소재에 상용화성을 나타낸다.
리사이클 용해 온도는 기존제품과 동일하며 혼련회수가 늘어나도 재생소재 점도가 거의 일정하면서 황변도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소재를 여러 번 리사이클해도 물성 변화가 적고 피시아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어 공업용이나 비식품계 포장소재 등의 리사이클 분야에서 채용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층필름 재생소재를 다시 다층필름으로 사용한 사례는 적으며 어느 층에 사용할지 등 기술적 과제를 개발하고 있어 수요기업에 제안을 시작했다.
다층소재 병(Bottle) 용기 리사이클에서도 동등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르센-S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폐 복합 플래스틱 회수 시스템 정비가 우선돼야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장소재 복합 플래스틱은 요구성능에 따라 소재 구성이 다르며 일괄적으로 리사이클하면 리사이클 수지별로 품질이 서로 달라지기 때문에 유사제품 혹은 동일제품끼리 리사이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반 소비재 생산기업과 상사, 리사이클 업자, 컨설턴트 등이 시스템 설계에 주력하고 있어 채용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