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포스코케미칼이 하청기업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임원과 간부를 중징계했다.
포스코케미칼은 3월16일 라임공장(생석회 소성공장)에서 50대 작업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민경준 대표이사에게 감봉 6개월 징계를 하고 라임화성본부장, 라임화성실장을 직위해제해 본사 대기발령했다.
설비기술실장, 경영지원실장은 각각 감봉 3개월과 2개월 처분을 내렸다.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에서는 석회석을 소성대로 보내는 푸셔 설비를 수리하던 50대 근로자가 설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포스코케미칼의 하청기업이 재하청을 준 곳의 직원이며 사고 당시 혼자 작업을 진행해 위험작업 시 원칙인 2인1조 작업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이 3월12일 연임에 성공한 후 무재해 작업장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한 지 4일만에 발생한 사고여서 포스코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포스코 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2018년 7월부터 2021년 2월 사이 작업 중 사망한 인원이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