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은 3월24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선임의 건을 포함한 5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내이사로는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가 재선임됐으며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에 대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건도 통과됐다.
배당금은 에너지와 수소 사업 등 신규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미지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부터 5년 동안 2조8000억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하고 2025년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달성해 토털 에너지솔루션기업으로 변모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1년에는 큐셀 부문에서 태양광 수요 증가에 맞추어 기존 시스템 구매자를 분산형 발전 에너지 구매로 전환함으로써 분산 발전원 및 수요기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발전 사업은 유럽 및 미국 등 주요지역에서 사업기반을 확보해 적극적인 파이프라인 자체 개발과 매입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케미칼 부문은 외부환경 변화와 상관없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경쟁력 강화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크레졸(Cresol), XDI(Xylylene Diisocyanate), 수첨 석유수지 등 지속적인 성장과 양호한 수익성이 기대되는 차별화제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전기·수소자동차용 소재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초대형 고압탱크 및 경량화 CNG(압축천연가스) 대형탱크 판매를 확대하고 고기능‧친환경 분야에서 신규소재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외형성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화갤러리아 및 한화도시개발의 합병으로 정관의 사업 목적을 확장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이구영 대표는 “2021년에도 기존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시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