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갑자기 급락했다.
아시아 PET 시장은 여름철 음료수병 성수기를 앞두고 있으나 원료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1000달러에 턱걸이했다.

Bottle 그레이드 PET 시세는 3월24일 FOB NE Asia 톤당 1000달러로 55달러 급락했으나 FOB SE Asia는 1045달러로 30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4달러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모두 침체국면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3월26일 MEG(Monoethylene Glycol)가 CFR China 톤당 650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2월 말 830달러에 비하면 180달러 폭락했고,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도 CFR China 645달러로 떨어졌다.
한국과 타이완기업들이 유럽, 미국, 일본에 비해 관세가 유리하다며 오퍼가격을 높게 부르고 있으나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아웃도어 바람이 불면서 2021년 들어 수요가 15-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중국의 다운스트림 가격이 급락함으로써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내수가격은 POY가 7480위안으로 330위안, DTY는 9000위안으로 455위안, FDY는 7700위안으로 415위안 급락했고 PSF는 7050위안으로 100위안 하락했다.
일부 수요기업들이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해 재고를 확충해둔 것도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PET 가동률이 90%를 넘고 있으나 직물은 83%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