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기업과 바이오기업들이 화이트바이오 육성을 위해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2일 화이트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화이트바이오는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연이은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관련 친환경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이트바이오는 탄소중립 달성에 크게 기여할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이트바이오 발전을 위해서는 원료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기술과 바이오 기반 원료 생산을 위한 화학공정 기술 사이의 융합이 필수로 파악되고 있다.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는 국내 석유화학기업과 바이오기업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 CJ, 대상, 롯데케미칼, 애경유화 등 바이오 및 화학기업 10개사가 참여하고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협의체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플래스틱 사용 급증으로 폐플래스틱,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에서 석유화학기업과 바이오기업이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협의체는 3분기 연구개발(R&D) 기술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협력모델 발굴을 위한 분과회의를 분기별 1회 개최할 방침이다.
생분해 플래스틱, 바이오매스 기반 화학제품 개발, 바이오 기반 차세대 소재 연구, 제도 개선 및 인센티브 지원 등 4가지 분야에서 협력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