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5.32달러로 전일대비 1.25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32달러 떨어져 61.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2.03달러 급락해 63.71달러를 형성했다.

4월2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4월16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30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던 당초 시장 예상과 달리 4억9300만배럴로 59만4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쿠싱(Cushing) 재고는 130만배럴 감소했으며 동부 원유 재고는 주간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790만배럴을 기록했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우려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인디아는 4월21일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9만5000명에 달하며 전세계에서 사상 최다 발생을 기록했고 사망자 수도 2023명으로 최고치를 재차 갱신했다.
일본은 4월21일 도쿄(Tokyo)에서 1월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자 도쿄와 오사카(Osaka) 등에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