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오랜만에 잠잠한 1주일을 보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미국산 역외물량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 반영돼 하락을 막은 것으로 판단된다.

에틸렌 시세는 4월23일 FOB Korea 톤당 108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고 CFR SE Asia도 1050달러를 유지했다. CFR NE Asia 역시 110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타이완의 Formosa Petrochemical이 4월10일 컴프레셔 이상으로 마일랴오(Mailiao) 소재 No.1 크래커 가동을 중단했으나 별 영향이 없었다. 에틸렌 생산능력은 70만톤, 프로필렌(Propylene)은 36만톤, 부타디엔(Butadiene)은 10만9000톤이며 4월19일 재가동했다. Formosa Ptrochemical은 6월8일부터 40일간 일정으로 No.1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중국 석유화학기업 메이저들이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 FOB China 톤당 1050달러 수준에 수출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수급타이트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산은 5-6월 정기보수와 신규 가동이 겹침으로써 수급에 별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운스트림도 SM(Styrene Monomer)이 폭등해 톤당 1200달러를 넘어섰으나 MEG(Monoethylene Glycol)는 600달러대 초반으로 폭락함으로써 변수가 되지 못했다.
미국산이 변수로, FOB USG는 4월22일 톤당 1079달러로 FOB Korea와의 스프레드가 톤당 마이너스 1달러에 불과해 운송비를 건지기도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나프타(Naphtha) 급락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나프타는 4월23일 4월23일 C&F Japan 톤당 563달러로 26달러 급락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