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얀(Yarn) 그레이드가 폭락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동남아시아의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생산 확대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HDPE 시세는 4월28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070달러로 30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도 113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은 FEA가 1070달러로 40달러 폭락했으나 SEA는 118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필름(Film)도 FEA는 1100달러로 40달러 폭락했으나 SEA는 1190달러로 30달러 급락했다.
특히, 얀 그레이드는 FEA가 1080달러로 80달러 대폭락했고 SEA도 1150달러로 60달러 폭락했다.
중국이 5월1일부터 노동절 장기휴무에 들어가는 등 비수기 영향으로 구매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도 이슬람권의 라마단(Ramadan) 행사로 구매를 중단해 전체적으로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동남아 수요기업들은 원래 재고량을 10일 정도 확보했으나 최근에는 수요가 줄어들어 재고 수준이 15-30일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라마단 행사가 끝나더라도 당분간 구매가 활성화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인디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팬데믹(Pandemic) 현상이 나타나 경기침체 징후가 뚜렷한 것도 폭락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의 Ningbo Huatai Wealthy Polymer가 2분기 말에 닝보(Ningbo) 소재 HDPE 4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어서 추가 폭락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Daqing Lianyi Petrochemical도 헤이룽장성(Heilongjiang) 소재 HDPE 40만톤 플랜트의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