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Styrene Butadiene Rubber)은 의외로 폭락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시아 SBR 시장은 자동차 공장 가동중단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락 또는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SBR 시세는 4월30일 CFR NE Asia 톤당 1950달러로 20달러 떨어졌고 CFR SE Asia도 2140달러로 10달러 하락에 그쳤다.
마이크로 칩 공급부족으로 자동차 공장들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고 인디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40만명에 육박함으로써 인디아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에 그쳤다.
니케이(Nikkei)에 따르면, 인디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봉쇄령을 발령함에 따라 스즈키(Suzuki), 혼다(Honda), 도요타(Toyota) 등 인디아 자동차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는 산업용 산소까지 의료용으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이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거나 앞두고 있어 합성고무 하락세가 제한되고 있다.
Sinopec Gaoqiao Petrochemical은 5월부터 약 45일간 일정으로 상하이(Shanghai) 소재 SBR 12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며, Zhejiang Transfar는 5월 중순부터 20일 동안 BR(Butadiene Rubber) 10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한다.
SBR은 원료 부타디엔(Butadiene)이 950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천연고무 가격이 톤당 1만3890위안으로 140위안 하락함으로써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