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초강세를 끝내고 하락세를 시작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중국과 한국이 굳건히 지키고 있으나 인디아의 수입수요가 줄어듦으로써 하락이 불가피했다.

메탄올 시세는 4월30일 CFR Korea 톤당 374달러로 7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364달러로 7달러 떨어졌다. CFR Taiwan은 372달러로 2달러 하락했고 CFR India는 276달러로 1달러 상승했다.
CFR China 역시 293달러로 1달러 상승했고,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2473위안으로 30위안 올랐다. 중국은 동부 및 남부지역의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현물 공급이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5월에 공급되는 5000톤 3개 카고는 4월26일 CFR China 330달러, 4월27일 327달러, 4월29일 328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산 1만톤도 CFR China에 프리미엄이 1.6% 추가해 거래됐다.
국내 메탄올 시장은 POM(Polyoxymethylene) 호조로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고 내수가격은 kg당 490원으로 톤당 440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Methanol Holdings 플랜트 2기가 천연가스 공급 재개에 따라 재가동함으로써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Methanol Holdings은 스위스 Proman Group의 자회사로 4월1일 M4 57만7500톤, M5 189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인디아는 일부 현물이 320-330달러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나타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경기 침체 징후가 뚜렷해 아시아 메탄올 약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