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진(Teijin)이 안전‧방재 솔루션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테이진은 고기능 소재와 기술, 노하우를 융합함으로써 지진과 화재, 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생산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인프라용 소재부터 비축제품, 방재 시스템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진은 현재 추진하는 중기경영계획에서 안심‧안전‧방재 솔루션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환경가치와 저출산‧고령화‧건강지향 등 3가지 솔루션과 함께 사회과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중기경영계획 기간인 2020-2022년 동안 전체 투자액의 85%에 해당하는 3500억엔을 3가지 솔루션 영역에 투입하고, 특히 안전‧안심‧방재 관련에 5%를 투자할 방침이다.
지진 대응 솔루션으로는 테이진프론티어(Teijin Frontier)의 세로형 폴리에스터(Polyester) 부직포 V-Lap을 활용한 경량 천장재 가루텐(Karute
n)을 공급하고 있다. 무게가 기존 천장재의 10%에 불과해 낙하 시 안전을 확보하기 쉬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라(Para)계 아라미드 섬유인 테크노라(Technora)는 토목‧건축자재로 공급하고 있다. 시멘트에 사용하면 열화를 막을 수 있고 녹이 슬지 않기 때문에 긴장재 및 보강재로 제안하고 있다.
화재 솔루션으로는 불연시트로 제조해 연기 발생을 최소화한 가루카베(Karukabe)와 아라미드 섬유로 제조한 방재 커튼, 다이니치키겐(Dainichi Kigen) 및 다이마루흥업(Daimaru Kogyo)과 공동으로 개발한 수성 투명 난연 페인트 등을 제안하고 있다.
수해 솔루션으로는 수전지를 사용해 하천의 증수 위험을 알리는 경고등을 공급하고 있다. 강우 등으로 하천 수위가 올라가 수전지 위치에 도달하면 불이 켜지는 시스템으로 범람 위험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대피 과정 혹은 대피 후에 유용한 생산제품들도 적극 제안하고 있다.
제균 난연소재로 제조한 모포는 손잡이용 구멍이 여러개여서 들것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초경량 대형 가설텐트는 지령본부 혹은 물자 배급 장소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고 있다.
테이진은 앞으로도 그룹 차원에서 안심‧안전‧방재 솔루션을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테이진프론티어는 감염 대책까지 포함한 방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용량 전원을 내장한 포터블 TV도 개발하는 등 취급제품과 서비스를 확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