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폭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6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한 가운데 구매수요가 줄어들어 1000달러대 중반으로 물러났다.

에틸렌 시세는 5월21일 FOB Korea 톤당 1040달러로 65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020달러로 65달러 폭락했다. CFR NE Asia 역시 1075달러로 65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6.44달러로 2.27달러 하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까지 C&F Japan 톤당 575달러로 18달러 급락한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LG화학과 GS칼텍스가 6월 스팀 크래커 가동을 앞두고 있어 공급 확대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스팀 크래커들이 가동을 정상화하면서 미국산 유입도 늘어나고 있다. 6월에는 미국산 2개 카고가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시아 전체적으로 공급과잉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화학이 6월14일 여수 소재 에틸렌 80만톤, 프로필렌 40만톤의 스팀 크래커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고, GS칼텍스도 6월20일 에틸렌 70만톤, 프로필렌 50만톤의 MFC(Mixed Feed Cracker)를 신규 가동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무역상들이 PE(Polyethylene) 현물가격을 반등시키기 위해 5월 중순 에틸렌 가격을 억지로 끌어올린 것도 폭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에틸렌은 다운스트림 LDPE(Low-Density Polyethylene)가 대폭락한 가운데 SM(Styrene Monomer)가 CFR China 톤당 1274달러로 81달러 폭락한 영향까지 더해져 5월 말에는 1000달러대가 붕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