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Styrene Butadiene Rubber)은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 SBR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천연고무가 강세로 돌아서 폭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SBR 시세는 5월21일 CFR NE Asia 톤당 1910달러로 4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 역시 2100달러로 40달러 떨어졌다.
인디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홍역을 치르면서 산업 생산이 마비돼 SBR을 비롯해 합성고무 수요가 감소함으로써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역시 고무 가공제품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고 내수가격이 1만2900-1만3000위안으로 200위안 하락해 수입가격 환산 1789달러를 형성함으로써 CFR NE Asia에 비해 120달러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Nanjing Yangzi Petrochemical이 2021년 1월12일 화재 사고로 가동을 중단했던 SBR 10만톤 플랜트를 5월21일 재가동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BR(Butadiene Rubber) 10만톤 플랜트를 아직도 재가동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Keyuan Petrochemical도 5월6일 화재 사고로 가동을 중단한 SBS(Styrene Butadiene Styrene) 7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천연고무 생산이 줄어들었으나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ANRPC(Association of Natural Rubber Producing Countries)는 글로벌 천연고무 생산량은 4월 90만3000톤으로 전월대비 0.7% 감소했으나 수요는 112만9000톤으로 8.5%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천연고무 생산량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인디아, 말레이 등 주산지의 노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상하이(Shanghai) 선물거래소에서는 9월물이 톤당 1만3675위안으로 470위안 상승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