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m Cement Group(SCG)이 자원순환 분야에서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SCG는 포르투갈의 MR(Mechanical Recycle) 처리기업인 Sirplaste의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Sirplaste는 PE(Polyethylene) 및 PP(Polypropylene) 등 플래스틱 폐기물 검사와 선별, 분쇄, 세정, 압출성형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처리능력은 3만6000톤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생소재는 컴파운드로 제조해 콜게이트 파이프와 블로우성형용, 사출성형용 HDPE(High-Density PE), 파이프 및 필름용 LDPE(Low-Density PE), PP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플래스틱 폐기물을 MR 처리 방식으로 처리하면 신규 생산한 수지보다 품질과 물성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SCG는 재생 후에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HDPE 수지인 SMX 제조기술을 갖추고 있어 Sirplaste가 재생소재를 판매할 때 필요한 배합기술 개발 분야 등에서 협업할 여지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또 SCG는 재생 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수요기업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Sirplaste가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브랜드 오너 등 대형 수요기업과 접점을 만들기 탁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G는 2025년까지 재생수지와 바이오 수지 판매량을 2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MR 처리한 HDPE의 상업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라용(Rayong)에 CR(Chemical Recycle) 기술을 응용한 처리능력 4000톤의 실증 플랜트를 건설함으로써 CR 기술 확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이오 수지는 연구개발(R&D) 단계에 돌입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