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라마(Indorama Ventures)가 미국 ECC(Ethane Cracking Center) 가동을 재개한다.
타이 석유화학 메이저인 인도라마는 미국 루이지애나 레이크찰스(Lake Charles) 인근에 건설한 ECC를 조만간 재가동할 계획이다.
레이크찰스 ECC는 인도라마 그룹사 Indorama Ventures Olefins가 가동하고 있으며 인도라마가 미국에서 가동하고 있는 EO(Ethylene Oxide) 및 MEG(Monoethylene Glycol) 플랜트에 원료를 공급하는 중요한 생산설비이다.
2015년 옥시켐(Oxychem)으로부터 휴면 상태에서 인수한 크래커로, 개조 후 정상가동했으나 2020년 8월 낙뢰 피해를 입으며 장기간에 걸쳐 가동을 중단했다.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은 44만톤이고, 생산제품은 텍사스 클리어레이크(Clear Lake)의 기존 생산기지와 2020년 인수한 포트네체스(Port Neches) 기지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MEG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어느 정도 수습되며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다운스트림인 PET(Polyethylene Terephthalae) 수요가 되살아났을 뿐만 아니라 2021년 2월 발생한 텍사스 한파 등으로 공급이 제한됨으로써 극심한 수급타이트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생산기업들이 가동을 정상화하면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어 나프타(Naphtha) 베이스 MEG의 경쟁력은 낮아지는 반면 비교적 저렴한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원료로 생산하고 있는 인도라마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