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12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LDPE 시장은 수요 부진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유입이 가시화됨으로써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LDPE 시세는 6월2일 CFR FE Asia 톤당 1190달러로 6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는 1300달러로 90달러 대폭락했다.
미국 플랜트들이 한파에 따른 가동중단 사태에서 벗어나 풀가동에 들어감으로써 미국산 유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이 마진 악화를 이유로 구매를 줄여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플랜트들은 3월 말부터 가동을 정상화하기 시작했고 6월 들어서는 풀가동에 들어감으로써 공급과잉 전환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중국 내수가격은 ex-works 톤당 9900위안으로 50위안 하락했고 앞으로 급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디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확산돼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동남아 가격은 100달러 가까이 폭락했다.
인디아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있으나 아직 심각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곧 몬순(Monsoons) 시즌이 도래해 당분간 수요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PE와 에틸렌(Ethylene)의 스프레드는 톤당 마이너스 103달러로 74달러 악화됐고, PE와 메탄올(Methanol)의 스프레드도 마이너스 109달러로 79달러 나빠졌다. 다만, PE와 나프타(Naphtha)의 스프레드는 손익분기점 500달러를 상회하고 있고 2020년에 비해 평균 20달러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