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대표 송자량‧강호성)가 저칼로리 감미료로 일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삼양사는 2016년부터 감미료 넥스위트(NEXWEET) 프시코스를 공급하고 있으나 액체제품이어서 액체 순도에 따라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많은 채용실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프시코스는 무화과와 건포도 등에 존재하는 희소당이며 삼양사는 비유전자조작 옥수수를 원료로 독자 생산하고 있다.
설탕이나 이성화당 대체 혹은 병용을 통해 감미도를 유지하며 칼로리를 낮출 수 있으며 국내와 북미에서는 사이다, 프로테인 바, 젤리류에서 채용실적을 거두어 3000톤대 생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관세 문제 등으로 진출이 어려웠으나 최근 프시코스 함량 99.0% 이상의 결정제품 넥스위트 프시코스 99C를 개발함으로써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제품과 다른 세표번호를 취득해 관세 장벽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삼양사는 울산공장의 전용라인을 통해 넥스위트 프시코스 99C를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 사이 완공을 목표로 증설을 추진해 본격적인 출하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음료에 최적화된 액체제품 뿐만 아니라 결정제품까지 추가함으로써 더욱 광범위한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운동 등 외부활동이 제약되고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칼로리를 의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저칼로리 감미료로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일본시장의 특성이 한국이나 북미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최종상품의 카테고리 종류를 한정하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 화학, 식품 분야에서 축적해온 파이프를 이용해 고가격대 기능성 식품이나 건강식품 분야에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시코스 함량 95.0% 이상인 액체제품은 동물실험을 완료하고 인체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는 5.0% 배합군은 대상군에 비해 지방세포 크기를 줄이는데 유효했고 과당과의 병용군은 대조군 및 과당군에 비해 혈당치를 유의미하게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정제품도 동물실험을 완료했고 설탕, 이성화당 중에 어떠한 것을 대상군으로 삼았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인체실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를 얻은 후 제안에 나설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