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합성고무 수입가격이 상승한다.
일본은 3개월마다 원료가격 변동을 반영해 합성고무 거래가격을 결정하며 2021년 1분기 시황을 반영해 확정하는 5-7월 합성고무 가격은 SBR(Styrene Butadiene Rubber)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과 NBR(Nitrile Butadiene Rubber)은 나프타(Naphtha)와 모노머가 대폭 상승하며 올랐으며 8-10월 거래가격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창틀, 방진고무 용도로 투입되는 EPDM은 5-7월 거래가격이 kg당 310-325엔으로 2-4월 가격에 비해 20엔 상승했다. 1분기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이 kl당 3만8800엔으로 전분기대비 7500엔 급등한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다.
패킹류를 비롯한 자동차부품용이 주류인 NBR도 5-7월 거래가격이 kg당 355-375엔으로 25엔 올랐다. 역시 나프타 강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자동차 타이어용으로 대표적인 SBR은 5-7월 kg당 245-265엔으로 2-4월 수준을 유지했고 8-10월에도 5-7월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BR은 원료 가운데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이 1분기에 전분기대비 190달러 급락했으나 또다른 원료인 SM(Styrene Monomer)은 반대로 190엔 정도 올라 거래가격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8-10월에는 EPDM 거래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이 2분기 kl당 4만7000엔으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EPDM은 20엔 정도 오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반면,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부타디엔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내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SM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SBR은 5-7월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NBR은 AN(Acrylonitrile) 강세를 타고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