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이 IPO(기업공개)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거래소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출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6월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2월 LG화학의 전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2차전지 생산기업으로 LG화학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연결 기준 매출 1조4611억원, 영업적자 4752억원, 당기순적자 4518억원을 기록했고 자산총계는 19조9418억원, 자본총계는 7조5654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1년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계획대로 상장 일정이 진행되면 9-10월 공모시장에 나오고 거래소 심사와 공모주 청약 등을 거쳐 3-4분기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전기자동차(EV)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해 미국‧유럽 등 글로벌 배터리 설비투자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계속 확보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액이 10조원 안팎, 기업가치는 5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역대 최대 공모로 파악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