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베이(Solvay)가 PPS(Polyphenylene Sulfide)로 고무‧금속 자동차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솔베이는 독일 산업용 파이프 생산기업인 Maincor Rohrsysteme과 공동으로 PPS를 사용해 높은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두께 및 직경의 압출성형 콜게이트 튜브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내연엔진(ICE) 및 배터리, e모터와 파워 일렉트로닉스 등 e모빌리티 기술과 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관리 시스템 설계면에서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베이 신기술은 PPS 브랜드 Ryton의 단층 압출 그레이드인 Ryton XE3500BL을 사용해 개발한 것으로, 콜게이트 튜브 제조용으로 최적화됐으며 이미 전세계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자동차 OEM(주문자 부착 상표 생산) 등은 두꺼우면서 무거운 고무 튜브와 금속 클램프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오일 공급라인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솔베이의 Ryton은 최고 섭씨 200도에서도 열안정성을 나타내며 고온 및 가혹한 환경에서도 치수안정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기능적 강도, 연성, 인성, 높은 내약품성 등을 모두 갖추었고 본질적인 난연성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Maincor Rohrsysteme은 솔베이와의 협업을 통해 경량화와 생산효율 향상, 코스트 감축 등을 실현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XYZ 좌표축을 사용한 압출성형 후 열성형 트라이를 실시해 엔진룸의 여유 공간에 맞추어 튜브 형태를 최적화하는 컴포넌트 조립시간까지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