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인터배터리에서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소재 기술을 선보였다.
포스코케미칼은 6월9-11일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에 참가해 배터리 소재인 양·음극재, 원료에서 소재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차세대 연구개발(R&D) 로드맵, 그룹 친환경 모빌리티 통합 브랜드인 이오토포스 등을 소개했다.
특히, 전기자동차(EV)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고용량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속도 개선을 돕는 천연흑연·인조흑연·저팽창 음극재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여 주목된다.
배터리 소재가 배터리의 용량, 수명, 충전 속도 등을 결정하는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포스코케미칼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전시관도 순환형으로 구성해 리튬·니켈·흑연 원료 확보, 양·음극재 생산,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사업 흐름의 순서에 따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LiB(리튬이온전지)의 작동 원리와 LiB로 움직이는 소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부스 면적은 2020년 89.1평방미터에서 2021년에는 222.75평방미터로 2.5배 확대했고 전시장 중앙에 이오토포스가 적용된 친환경 자동차 모형을 전시했다.
차세대 배터리 양·음극재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분야에서 전기자동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니켈 함량 증대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기자동차 사양에 따라 맞춤형 소재를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 하이니켈 양극재 플랫폼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저장 용량이 높은 실리콘(Silicone)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대표이사는 개막식에 참석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로 주행거리와 안정성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 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원료 확보, 생산능력, R&D, 공정기술,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어 글로벌 2차전지 소재 탑 플레이어로서 시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로 포스코케미칼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대표 배터리 대기업을 포함해 총 229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인 500개 부스를 마련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