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C, CO2‧수소 베이스 생산기술 개발 … 라이선스 사업화 추진
화학뉴스 2021.06.11
미츠비시가스케미칼(MGC: Mitsubishi Gas Chemical)이 메탄올(Methanol)을 이용한 순환사회 구축에 나서 주목된다.
미츠비시가스케미칼은 공장이나 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와 폐플래스틱 등을 원료로 화학제품과 연료, 발전용 메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니가타(Niigata) 공장의 파일럿 플랜트를 개조해 2021년 7월부터 실증실험을 시작하며 다양한 이산화탄소 배출원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립해 2022-2023년 라이선스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 축적해온 메탄올 생산기술을 활용해 탈탄소 사회와 순환사회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메탄올은 기초화학제품으로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등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며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캐리어와 선박 및 보일러 연료 등으로도 투입되고 있다.
미츠비시가스케미칼은 메탄올 사업을 집중 육성해왔으며 다른 생산기업들이 천연가스 베이스로 생산하는데 주력한 것과 달리 자체 개발한 촉매를 통해 확보한 합성기술과 해외 사업장 운영 경험, 제조 노하우 등을 활용해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원료로 메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새로 건설할 니가타 공장의 파일럿 플랜트는 공장이나 발전소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로 메탄올을 생산하는 실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각종 시험 및 이산화탄소 처리량 기준으로 하루 1.5톤 연속 가동하는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기술적 과제를 평가‧검토하면서 2022년까지 라이선스 사업화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또 폐플래스틱과 목질 바이오매스 등 화석자원 베이스가 아닌 자원을 가스화로에서 열분해해 얻을 수 있는 이산화탄소 포함 연소가스로 메탄올을 생산하는 기술도 확립해 2023년부터 라이선스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다량 배출 업종으로 알려진 전력, 화학, 정유, 철강과 지방자치단체의 폐기물 처리시설 등에 라이선스하고 부지 내에 메탄올 플랜트를 건설하는 온사이트형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플랜트 가동 및 조작을 자동화하고 원격 지원 시스템 등으로 기술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한 메탄올을 유효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판매까지도 대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공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와 폐플래스틱, 그린수소 등으로 제조하는 환경순환형 메탄올 제조기술 실용화를 위해 엔지니어링기업,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기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있는 곳 등과의 연계도 준비하고 있다. (K)
표, 그래프: <미츠비시가스케미칼의 순환사회 구상>
<화학저널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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