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900달러대 초반으로 폭락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현물가격이 다시 폭락함에 따라 900달러가 위험해졌으며 마진도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에틸렌 시세는 6월11일 FOB Korea 톤당 925달러로 7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 역시 910달러로 55달러 급락했다. CFR NE Asia는 950달러로 70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6월1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2.69달러로 올라서고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643달러로 7달러 상승했으나 LG화학과 GS칼텍스가 신규 스팀 크래커 가동을 앞두고 공급과잉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6월14일 여수 소재 에틸렌 8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0만톤의 스팀 크래커를, GS칼텍스가 6월20일 에틸렌 70만톤, 프로필렌 50만톤의 MFC(Mixed Feed Cracker)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은 한국산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가동을 정상화하고 유럽산이 저가에 유입됨에 따라 아시아산 구매를 줄이고 유럽산 중심으로 역외물량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산은 아직 아시아 시장에 유입되지 않고 있으나 6월10일 현물가격이 FD Mont Belvieu 톤당 582달러로 102달러 폭락했다.
아시아에서도 나프타가 초강세로 전환되면서 LPG(액화석유가스)를 중심으로 가스 크래커들이 상업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프타가 600달러를 넘어서면서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306.63달러로 손익분기점 250-350달러의 중간에 위치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