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진‧민병삼)가 자동차 보수용 고품질 수성 페인트를 출시했다.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는 외부충격 등으로 손상된 부위에 판금수리 시공을 실시한 뒤 위에 도장하는 페인트로, KCC가 출시한 WT5000은 도장 과정에서 전처리 후 색상을 입히는 베이스코트이다.
물을 주 용제로 사용한 수성 페인트로 대기환경보전법 등 최근 강화된 정부의 환경 기준을 비롯한 국내 환경 규제치를 모두 충족하고 있다.
공장에서 조색을 완료해 출고하는 레디믹스드(Ready Mixed) 페인트여서 신차와 동일한 색상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으며 보유 색상이 205종에 달해 국내외 인기 차종의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작업성이 높아 전문적인 조색 기술이나 장비 없이도 수리 흔적을 감추는데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수 아크릴수지(Acrylic Resin)와 우레탄수지(Urethane Resin)를 적용해 건조성이 우수하며 반짝이는 펄을 가미한 색상도 안료가 뭉치지 않고 균일하게 퍼짐으로써 얼룩져 보이지 않도록 했으며 단색은 처음 바른 페인트가 마르기 전에 다음 도료를 바르는 웨트온웨트 방식으로 2회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KCC 관계자는 “유성 페인트가 대세를 이루던 1990년대부터 수성 페인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세계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며 “페인트의 친환경성을 높여 나가면서 차종에 따른 색상 다변화나 고급 차종에 적용하기 위한 고급화 등에 주력해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시킬 신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