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NB-라텍스(Nitrile Butadiene-Latex) 생산을 확대한다.
금호석유화학은 6월22일 이사회에서 2560억원을 투자해 울산공장의 NB-라텍스 생산능력을 95만톤으로 24만톤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울산 고무공장은 현재 2021년 말 완료를 목표로 NB-라텍스 7만톤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완공 직후 바로 24만톤 증설에 착수해 2023년 말까지 95만톤 체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후 수요 동향에 맞추어 추가로 47만톤을 증설해 142만톤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말 기준 NB-라텍스 생산능력 64만톤을 갖추어 글로벌 1위를 차지했으며 조기 증설 결정은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NB-라텍스는 얇고 가볍지만 쉽게 파손되지 않아 의료용 장갑 원료로 사용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을 계기로 필수 위생용품 소재로 인식되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NB-라텍스 활용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증설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증설을 통해 NB-라텍스 등 합성고무 시장을 선도하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쟁 우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