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젤리스(Azelis)가 코씰 인수를 계기로 한국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특수화학제품 및 식품원료 유통 메이저인 아젤리스가 국내 계면활성제 중소기업 코씰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작업은 3분기 완료할 예정이다.
코씰은 1973년 설립돼 군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50년 동안 국내 농업용 및 원예용 계면활성제의 유통과 제조를 주도해왔다.
아젤리스는 코씰 인수를 통해 한국 농업‧원예 시장에서 입지를 다각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특수 화학물질 및 식품소재 시장에서 공세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젤리스는 전략적 인수로 유기적 성장을 보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앞서 7월 초 국내 식품 유통기업 MH를 인수하며 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 바 있다.
아젤리스는 한국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높고 인구가 5100만명에 달하고 있어 매력적이고 성장력 있는 시장으로 파악하고 있다.
코씰의 CEO(최고경영자) 강상진 대표는 “아젤리스와 제휴를 맺게 돼 대단히 기쁘다”면서 “코씰은 우수한 영업과 혁신적인 기술, 수요기업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씰의 전문지식과 아젤리스의 글로벌 주요 네트워크가 합쳐진다면 기존 수요기업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 및 계면활성제를 공급할 수 있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urent Nataf 아젤리스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코씰은 강력한 기술력 및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맞춤형 계면활성제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를 통해 수요기업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젤리스는 한국에서 퍼스널케어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을 했다”면서 “평판 좋은 현지 파트너와 한팀이 돼 한국 농업‧원예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젤리스는 2018년 삼미아젤리스의 전신인 삼미캠을 인수하며 한국에 진출했으며 퍼스널케어(생활용품)를 전담하는 최첨단 응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