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이 PP(Polypropylene) 컴파운드 공세를 강화한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최근 2022년 봄 상업가동을 목표로 폴란드 포즈난(Poznan)에 생산라인 2개에 생산능력 3만톤의 PP 컴파운드 공장을 신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1년 3월 유럽 자회사 Sumika Polymer Compound Europe를 통해 100% 자회사인 Sumika Polymer Compound Poland(SPCP)를 설립했으며 영국,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 3번째 PP 컴파운드 생산기지를 건설함으로써 인근 독일 동부와 체코 등에 소재한 자동차기업, 가전기업 공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일본에서 PP 컴파운드 10만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 타이, 싱가폴, 인디아, 사우디, 터키, 영국, 프랑스, 미국에서도 PP 컴파운드를 생산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하고도 생산능력이 약 30만톤에 달하며 유럽에서는 Sumika Polymer Compound Europe가 영국, 프랑스, 인디아, 터키 등 4개 생산기지 14만톤 체제를 활용해 공급하고 있다.
폴란드에도 영국‧프랑스 생산제품을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건설하는 폴란드 공장은 영국‧프랑스와 달리 판매기능을 갖추지 않으며 현지화를 통해 물류를 효율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폴란드 공장은 자동차용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전기자동차(EV)가 보급되며 그동안 자동차에 요구되던 내열성 수준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P 컴파운드로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을 대체하는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유리 단섬유 강화 PP 컴파운드(GFPP)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살려 배터리 케이스를 포함한 다양한 자동차부품과 세탁기 드럼용 커버 케이스 등 가전용에서도 채용실적을 늘리고 있다.
폴란드 공장에서는 유럽연합(EU)의 순환경제 정책을 타고 새롭게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리사이클 PP 컴파운드도 생산할 예정이다.
리사이클 PP를 60-100% 혼합한 GFPP를 현재 영국과 프랑스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폴란드 공장에서도 상업화해 날로 확대되고 있는 리사이클 수요를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