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2021년 상반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2분기 매출이 4조94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57억원으로 1910.9% 폭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6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에는 매출이 9조4805억원으로 36.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785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60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분기 국제유가 상승 폭이 축소돼 재고 효과가 줄어들었으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됨으로써 수익성 향상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유 사업은 2분기 매출이 4조7511억원으로 12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0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석유화학 사업은 매출이 9825억원으로 48.6%, 영업이익은 737억원으로 89.9% 증가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효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윤활기유 사업은 매출 2817억원에 영업이익 92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하반기 대산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 상업가동을 통해 석유화학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산 HPC 프로젝트는 현대오일뱅크가 60%, 롯데케미칼은 40% 투자해 설립한 현대케미칼이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11월 에틸렌(Ethylene) 75만톤의 HPC와 PE(Polyethylene) 85만톤, PP(Polypropylene) 50만톤 등 유도제품 플랜트를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