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GS칼텍스와의 합작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이사회에서 GS칼텍스 자회사 GS에너지와 설립한 롯데GS화학의 공장 건설에 204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의했다.
롯데GS화학은 2023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여수 소재 롯데케미칼 4공장에 BPA(Bisphenol-A) 20만톤과 C4 유분 21만톤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롯데GS화학으로부터 BPA를 공급받아 PC(Polycarbonate)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C4 유분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케미칼과 GS칼텍스는 롯데GS화학에게 총 8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지분 51%에 해당하는 4080억원을 투자하고, GS에너지는 49%인 392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롯데GS화학을 설립한 2019년부터 총 1275억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2805억원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정유기업들의 석유화학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유기업과 합작투자를 적극화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현대오일뱅크와 설립한 현대케미칼은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케미칼은 2조7000억원을 투자해 대산에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75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0만톤, 부타디엔(Butadiene) 15만톤, PE(Polyethylene) 85만톤, PP(Polypropylene) 50만톤으로 이루어진 HPC를 건설하고 있으며 2021년 8월 기계적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