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전영현)가 배터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2021년 2분기 매출이 3조33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184.4%, 당기순이익은 2883억원으로 504.4% 폭증했다.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등이 포함된 에너지 및 기타 부문은 매출이 2조7118억원으로 41.2% 늘어나며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고 영업이익은 1687억원으로 2536.0% 폭증했다.
자동차 전지는 유럽의 주요 수요기업에 대한 판매가 늘어났고 ESS(에너지저장장치)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형 전지는 신규 전기자동차(EV)용 프로젝트 공급이 증가하며 원형 전지 매출이 확대됐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전지도 매출이 증가했다.
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이 6225억원으로 2.4% 감소했다.
삼성SDI는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전지는 신규 모델 공급을 시작하고 판매가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자신하고 있으며 ESS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형 전지와 파우치형 전지 역시 전기자동차용 판매가 본격화되고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라 2025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전기자동차 부품을 생산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미국에 신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