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합계점유율 35% 유지 … 중국, 자국시장 중심 성장 가속화
화학뉴스 2021.08.02
국내 배터리 3사가 상반기 시장점유율 35%를 유지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14.1GWh로 전년동기대비 153.7% 급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5%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고,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5.2%로 5위와 6위를 차지함으로써 국내 3사 합계 점유율은 34.9%를 유지했다.
2020년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에 밀려 2위를 기록한 중국 CATL은 2021년 상반기 점유율을 29.9%로 끌어올리며 1위를 탈환했다.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2020년 상반기 10.2GWh에서 2021년 상반기 34.1GWh로 234.0% 폭증했다.
3위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은 점유율이 2020년 상반기 22.5%에서 2022년 상반기 15.0%로 급감했으나 중국 비야디(BYD)는 5.7%에서 6.9%로 늘어 4위로 부상했다.
1위 CATL과 4위 비야디를 필두로 다수의 중국기업들이 전체 배터리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고 중국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중국기업 대부분이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판단된다.
6월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집계에서도 CATL이 30.1%로 1위를 기록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24.8%로 2위를 차지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점유율은 배터리 탑재 차종의 판매실적에 따라 매달 변동이 심하지만 최근에는 CATL과 BYD 등 중국기업들이 탄탄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이 확대되고 중국 배터리 생산기업들의 유럽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잇다”면서 “국내 3사가 기술 경쟁력과 시장 전략 등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
표, 그래프: <글로벌 EV 배터리 사용량(H1)>
<화학저널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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