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1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2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8%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했고 영업이익은 539억원으로 59.0% 늘어났다.
2020년 2분기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타격을 받았으나 2021년 2분기는 주요 화학제품 수요가 회복되며 판매량이 늘어나고 판매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양호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케미칼 사업부문은 매출액이 3258억원으로 55.4% 증가했다.
암모니아(Ammonia), 가성소다(Caustic Soda), ECH(Epichlorohydrin) 등 주요제품의 판매가격이 수급타이트를 타고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린소재 사업부문 매출액은 958억원으로 14.6% 증가했다. 글로벌 건축 경기 회복과 식물성 식품, 의약 시장 성장으로 셀룰로스(Cellulose) 계열 매출이 늘어났다.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까지 친환경 셀룰로스 계열 사업 증설을 위해 1400억원을 투자했고 2022년 상반기까지 370억원을 투자해 식의약 공장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 3명, 사내이사 2명으로 구성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ESG 기본정책·전략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건축·조선 등 전방산업의 경기 회복으로 케미칼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가 돋보였다”며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ESG 경영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