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는 2021년 2분기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화학 메이저 바스프는 2분기 매출액이 198억유로로 전년동기대비 56% 급증하고 특별항목 공제 전 EBIT(이자‧세금 공제 전 이익)는 24억유로로 20억유로 이상 증가했다.
화학제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판매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EBIT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고전한 2020년 2분기에 비해 10억유로 이상 대폭 증가했다.
케미칼 사업은 매출액이 34억유로로 91% 폭증했고 수급 타이트를 바탕으로 판매가격이 급등하면서 EBIT는 9억9000만유로에 달했다. 석유화학제품 급등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
소재 사업은 판매량이 증가하고 판매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매출액이 37억유로로 75% 급증하고 EBIT는 7억9200만유로에 달했으며, 공업용 사업은 매출액이 24억유로로 30% 증가하고 EBIT는 3억700만유로를 기록했다.
과학‧기술 사업은 매출액이 59억유로로 90% 폭증하고 EBIT는 2억8900만유로에 달했다.
다만, 영양‧케어 사업은 매출액이 16억유로로 2% 증가에 그쳤다. 케어케미칼 부분이 대폭 증가했으나 영양‧케어 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EBIT도 고정비 증가에 따라 1억3800만유로로 대폭 감소했다.
바스프는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상반기 매출액이 740억-770억유로로 예상에 비해 60억유로 정도 증가하고 EBIT도 50억-68억유로에서 70억-75억유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