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olyethylene)는 하락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아시아 PE 시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다.

LDPE(Low-Density PE) 시세는 8월11일 CFR FE Asia 톤당 1310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1350달러를 유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인디아에 이어 동남아시아, 중국으로 퍼져나가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기업들이 아시아 수요 감소에 대응해 미국, 유럽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기업들은 경제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에틸렌(Ethylene)이 900달러 아래로 떨어지자 추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구매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DPE(High-Density PE)는 블로우몰딩(Blow-Molding) 그레이드가 FEA 1040달러, SEA 1090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으나 CFR S Asia는 120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SA는 인젝션(Injection)이 1160달러로 20달러, 필름(Film)은 1220달러로 10달러 올랐다.
HDPE도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나 인디아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구매수요가 일시적으로 되살아나면서 상승했다.
사우디 사빅(Sabic)의 자회사인 Jubail United Petrochemical이 전력 이상으로 가동을 중단한 것도 남아시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JUPC는 에탄(Ethane) 베이스 에틸렌 120만톤 크래커를 중심으로 MEG(Monoethylene Glycol) 70만톤, PE 4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중동은 신증설 프로젝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20202년 공급과잉이 138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자체 소비를 확대하면서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