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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별세한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에게 퇴직금과 급여 등의 명목으로 58억600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KCC가 8월17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KCC는 정상영 명예회장에게 퇴직금 57억8600만원, 급여 7300만원 등 58억5900만원을 지급했다.
퇴직금은 월평균 보수에 재임기간 62.5년을 곱한 금액과 12개월분의 위로금을 더해 산정했으며, 고인의 아내인 조은주 여사 등 유족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인 정몽진 KCC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10억3100만원을 받았다.
고 정상영 명예회장은 22살 때인 1958년 8월 금강스레트를 창업했고 2000년 금강과 고려화학을 합병해 금강고려화학으로 출범한 후 2005년 KCC로 사명을 변경했다.
유족은 고인의 유산 중 KCC 지분 3%(시가 800억원 상당)와 현대중공업 보유 주식 등 고인의 보유자산 일부를 포함한 약 1400억원을 정몽진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전문화재단법인에 기부했다.
또 민족사관고등학교 장학제도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현대중공업 주식)을 기부하기로 하고 8월6월 약정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