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021년 상반기 보수로 총 23억400만원을 받았다.
LG화학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학철 부회장은 급여 8억7100만원과 상여 14억3300만원 등 23억400만원을 수령했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 상여금에 대해 “전사 매출이 전년대비 9.9%, 영업이익이 116.9% 증가한 점과 경영환경이 악화됐으나 차별제품 강화와 사업구조 다변화를 통해 성과를 창출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노기수 고문은 급여 2억7400만원, 상여 4억1900만원, 퇴직소득 30억300만원 등 36억9600만원을 수령했다.
주요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79억7200만원의 보수를 받아 1위에 올랐고, 최근 가석방으로 풀려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무보수를 이어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보수 65억7900만원으로 롯데그룹의 뒤를 이었고,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그룹 회장은 38억7000만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38억5000만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8억4000만원,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34억9900만원,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은 32억5000만원을 받았다.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3월 경영에 복귀한 김승연 한화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등 3개 계열사에서 총 30억원을 받았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22억6700만원,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16억3000만원 등을 받았고 총수 일가 중에서는 김동관 한화·한화솔루션 대표가 18억96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을 포함해 총 114억7000만원을 받은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도 보수 상위권에 들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