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일제히 상승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유럽이 정기보수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면서 중동산이 유럽으로 발길을 돌림으로써 오름세를 나타냈다.

메탄올 시세는 8월13일 CFR Korea 톤당 385달러로 9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는 386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CFR Taiwan은 382달러로 6달러 상승했고 CFR India도 295달러로 4달러 올랐다.
중동기업들이 정기보수로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유럽 수출을 적극화하면서 아시아 공급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메탄올 가동률이 떨어져 메탄올 현물가격이 4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FOB Rotterdam은 8월12일 톤당 400유로로 달러화 환산 469.40달러를 형성했다.
중국도 유럽 수출을 추진하면서 구매수요 증가로 이어져 CFR China 톤당 360달러까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FR China는 일반적으로 314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유럽 사이의 해상운송요금이 톤당 60달러를 넘고 있고 화학탱커는 1만9000-2만5000dwt 기준 톤당 100달러에 달해 유럽 수출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는 서북지방, 내몽고 및 Henan 소재 메탄올 플랜트가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내수가격이 톤당 2670위안으로 75위안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종합상사들이 초산(Acetic Acid), MTBE(Methylene tert-Butyl Ether), POM(Polyoxymethylene),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수요 호조를 이유로 메탄올 수입을 확대해 CFR Korea 385달러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